[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은 25일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선종별 시장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주 속도를 조절하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
강재호 HD한국조선해양 선박해양영업본부 전무는 "지난해 3년 간 대량 발주가 이어진 컨테이너선 및 LNG 선의 발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탱커 및 원유운반선(VLCC) 발주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룹 3사는 발주 선형 변화에 적극 대응해 최적 수익을 보장하는 선종 중심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HD현대그룹 조선 3사의 조선부문 수주 목표는 HD현대중공업 52억달러, HD삼호중공업 32억달러, HD미포조선이 31억달러로 총 115억달러로 발표된 바 있다. 1분기 수주 실적은 HD현대중공업이 24억8000만달러, HD삼호중공업이 30억7000만달러, HD현대미포조선이 25억달러로 총 80억5000만달러, 총 77척 수주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달성된 수주 목표 등에 대해서는 "VLCC부문에선 HD한국조선해양이 시장 점유율이 약 60% 점유하고 있고 새로운 시장인 VLAC에 대한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그 위주의 수주를 이루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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