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하성이 황금 글러브 트로피를 받은 날 침묵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종전 0.233에서 0.226로 떨어졌다.
김하성이 28일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를 앞두고 골드글러브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
샌디에이고는 1-5로 패해 14승16패로 5할 승률에서 더욱 멀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 골드글러브 전달식에 참석해 롤링스사 관계자들로부터 금색 글러브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외야수 부문에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게 전부였고 내야수는 김하성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전달식에 함께 참석했다.
1957년 시작된 골드글러브는 MLB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이정후는 이날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타율은 0.271에서 0.270(100타수 27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28일 열린 6회말 우격수 방변으로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2024.4.28 psoq1337@newspim.com |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에는 상대 선발 페레스의 시속 148㎞ 싱커를 공략해 시속 160㎞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중견수 잭 스윈스키 정면으로 날아갔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페레스의 시속 151㎞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우측 깊은 타구를 보냈고 이정후는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불펜 조시 플레밍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시속 165㎞로 113m 날아가는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마이클 A. 테일러의 호수비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접전 끝에 피츠버그에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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