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박서영 기자 = 여야가 5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앞두고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법안을 놓고 막판 협상에 나섰으나 불발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11시께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왼쪽)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3 leehs@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 특별법과 해병대 순직사건 특검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번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 문제는 본회의 상황에서 저희들의 판단 하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21대 국회가 마무리되기까지 20여일 남았기 때문에 중요한 민생법안은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연금개혁안과 아울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관련된 내용이나 풍력발전보급촉진 특별법은 국가적 사안이기 때문에 의견이 접근돼 있기도 해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 이후 추가 일정은 차기 원내대표에게 일임했다"면서 "20일 이후 적절할 때 한 차례 차기 원내대표들이 협의해서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특별히 알릴 내용은 없다"면서 "저희는 의사 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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