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취임 후 폐지했던 민정수석비서관실의 부활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0일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11.2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여권의 4·10 총선 참패 이후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첫 쇄신 행보로 국회부의장과 이명박 정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한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또한 신임 정무수석에는 재선 의원 출신의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취임 후 720여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영수회담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협치와 소통 강화 및 공직 기강을 다잡기 위한 2번째 행보로 민정수석 부활과 기자회견을 선택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의 자유로운 질의에 답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윤 대통령은 또한 검찰, 경찰 등 사정기관을 관할하며 '옥상옥'으로 개입하는 폐단이 크다는 게 이유로 폐지한 민정수석실을 신설을 오는 7일 발표할 전망이다. 그러나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 대응과 민심 파악 등에서 부족함을 느끼며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는 안을 준비해 왔다.
또한 윤석열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는 김주현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1961년생으로 서라벌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8기로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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