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스타트업 지원 재단 스타트업정키(Startup Junkie)와 9일 관광기업 해외실증(PoC)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oC(Proof of Concept)는 아이디어 및 제품·서비스·기술의 실현가능성을 입증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관광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이 9일 서울센터에서 스타트업정키 루이스 디젤 아시아대표스타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9 [사진=한국관광공사] |
스타트업정키는 미국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튼 일가가 직접 출연해 2011년에 설립된 재단으로 기술·고성장 분야 액셀러레이팅을 실시하고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운용하는 등 미국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의 호텔, 컨벤션센터, 여행사 등으로 협력 파트너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기술·서비스 보유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실증 지원 ▲글로벌 관광산업 디지털전환 및 ESG 분야 실증 공동 기획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전문 분야 정보 교환 등 우수한 국내 관광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첫 번째 해외실증 국가로 계획중"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해외 관광 분야 정부기관 및 기업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 확보해 국내 관광기업의 서비스 수출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관광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유망기업 대상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과 싱가포르와 도쿄에 있는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누적 110여 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작년 한 해 해외법인 설립, 파트너십 체결, 투자유치 등 80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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