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가 '바이오신약연구소' 청소년 직업 체험 콘텐츠를 9일 새롭게 선보였다.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 3층에 오픈한 바이오신약연구소는 감염병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연구원이 돼 감염병 분석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롤플레잉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국잡월드 청소년체험관 바이오신약연구소 체험 VR기기 [사진=한국잡월드] 2024.05.09 jsh@newspim.com |
바이오신약연구소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바이오 과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현대 의학에서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이 수행하는 역할을 학습할 수 있다. 체험은 과학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흥미로운 임무 수행으로 진행된다.
체험자는 가상현실(VR) 기기와 실물 모형을 활용해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하고, 실험 도구 사용법을 배우며 신약후보물질을 분석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동물 대상 실험, 인체 실험 등 소프트웨어를 통한 임상 시험 과정과 신약 승인 과정 등도 체험 가능하다.
특히 바이오 공학, 제약학, 생명과학 등의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연구 환경을 체험해 봄으로써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이지안(14) 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감염병 연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바이오 분야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국잡월드는 2012년 개관해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오는 5월 누적 방문객 770만 명을 앞두고 바이오를 포함해 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스마트 건설 등 5개의 신규 체험관 공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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