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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하성, 수비서 울고 웃고... 타격은 3출루 '펄펄'

기사등록 : 2024-05-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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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애틀랜타와 DH 1차 6-5... 3연승 달리며 5할 승률 돌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경기 초반 수비 실책을 범하고 9회말엔 결정적인 호수비로 만회했다. 공격에선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16으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6-5로 역전승했다. 애틀랜타와 4연전에서 먼저 3승을 챙기며 25승 24패로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컴버랜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1일 열린 MLB 애틀랜타와 DH 1차전 8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21 psoq1337@newspim.com

김하성은 2회말 채드윅 트롬프의 느린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는 과정에서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타구를 뒤로 흘렸다. 지난 14일 콜로라도와 홈경기 이후 5경기 만에 실책.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실책은 큰 영향이 없었지만 9회말 호수비는 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6-5로 앞선 9회말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승리를 지키려 올라왔다.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될 듯했다.

김하성은 머리 뒤로 넘어오는 타구를 지켜보며 외야쪽 전력 질주했다. 어깨 너머로 넘어오는 공을 잡아내고 뒹글었다. 슈퍼 캐치로 '동점의 불씨'를 걷어낸 김하성은 스스로 자랑스러운 듯 펄쩍 뛰어오르며 환호했다. 수아레즈 등 동료들은 박수치고 격려해줬다.

[컴버랜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1일 열린 MLB 애틀랜타와 DH 1차전 9회말 슈퍼캐치를 펼치고 있다. 2024.05.21 psoq1337@newspim.com
[컴버랜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1일 열린 MLB 애틀랜타와 DH 1차전 9회말 슈퍼캐치를 펼친 뒤 펄적 뛰며 좋아하고 있다. 2024.05.21 psoq1337@newspim.com

타석에서는 9번 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5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레이날도 로페즈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2-5로 1점 추격한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불펜 조 히메네즈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 팀이 4득점하며 역전하는 물꼬를 텄다.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4점을 추가하며 2-5에서 6-5로 역전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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