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이틀간 충남 예산 소재 리조트에서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엔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 당선인 171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개원 국회 슬로건으로 정한 민주당은 워크숍에서 다가올 22대 국회의 운영 전략 및 기조를 논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또 이날 행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한 규탄 성명도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해병대원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1 pangbin@newspim.com |
워크숍 첫 번째 세션은 지난 22대 총선을 돌아보며 다가올 국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먼저 박성준 운영수석부대표가 개원국회 전략 및 기조를 발표하고,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 총선 평가 및 민주당 운영 방향을,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개원국회 입법과제를 설명할 방침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 그리고 민주당'을 주제로 전우용 역사학자가 발제에 나선다. 이후 '민주당이 유능해지는 방법'을 주제로 한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의 발제가 이어진 뒤 조별로 당 차원 추진과제를 논의하는 분임토의 시간을 갖는다. 해당 두 세션은 전면 비공개로 이뤄진다.
워크숍 이튿날인 23일엔 지도부의 마무리 발언 뒤 제22대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결의문을 채택한다. 이후 이들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에는 일시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및 조국혁신당 당선인들도 전원 참석할 예정이다.
22대 국회를 목전에 둔 이번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최근 국회의장 후보 선거로 불거진 당원들의 집단 탈당 예고에 관해서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거에서 민주당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던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우원식 의원이 선출된 이후 당내에선 1만여건의 탈당 신청이 이어지는 등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고위전략회의가 끝나고 "당원 권리 강화 아이디어 등 워크숍에서 논의가 실무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이 주제로 토론도 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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