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안타를 뽑지 못했으나 뛰어난 눈야구와 발야구 실력을 뽐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열린 MLB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출루와 시즌 11호 도루를 달성했다. 타율은 0.214, OPS는 0.696이 됐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올 시즌 볼넷을 30개로 늘린 김하성은 이 부문서 내셔널리그(NL) 공동 4위, 전체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도루는 NL 공동 6위다.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25승26패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3회초 1사후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도 성공했다. 상대 선발 애보트의 투구폼을 유심히 지켜보다 변화구 타이밍에 2루를 훔쳤다. 상대 포수는 2루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
8회초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불펜 우완 페르난도 크루즈와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3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시즌 4패(3승)를 당했다.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는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4패)을 챙겼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