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과 관련, '정부여당안을 받겠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연금개혁을 이야기하며 또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안인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을 민주당이 받아주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경준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0 kilroy023@newspim.com |
유 의원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이 주장한 안이지 윤석열 정부 안이 아니다"라면서 "민주당 안이 윤석열 정부안으로 둔갑하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런 거짓말로 인해 연금개혁이 늦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과 말장난으로 민주당의 안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민주당의 속셈에 더는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하지만 윤석열정권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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