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원호 감독이 사퇴하고,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한화는 31일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지만 삼성과 방문경기 1시간여를 앞두고 김규연으로 교체했다.
류현진. [사진=한화] |
류현진이 경기 전 불펜에서 몸을 풀다가 왼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삼성의 양해를 얻어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부상 정도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동안 활약하다 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11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연속 2실점 이하로 막는 등 안정감을 찾는 중이었다.
성적 부진으로 최원호 감독이 사퇴한 한화는 최근 5연승(정경배 대행체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현진 대신 투입된 김규연은 올 시즌 불펜투수로만 활동하며 2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2021년 입단 이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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