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지난 3일 기관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3월 프로테오믹스 분석 기술을 보유한 CLIA(실험실표준인증)랩 시설을 인수한 NGeneBioAI는 미국 내 주요 질병연구기관들과 뇌질환 및 암 연구 협력을 강화해 질병 데이터를 축적하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프로테오믹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 치매와 같은 고위험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전략이다.
또한, 지난 4월 혈액검사 및 마약검사 서비스를 통해 2023년 매출액 800만불 규모인 뉴저지CLIA(실험실표준인증)랩인 TOPLAB을 인수했다. TOPLAB의 랩 운영 역량과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NGS 진단 서비스를 셋업하여 관련 시장을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엔젠바이오는 NGS 정밀진단 제품 및 소프트웨어의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 획득과 국내 대형 의료기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엔젠바이오는 인도시장 및 중동시장 진출을 위하여 아랍에미레이트 소재 유로 얼라이언스사와 NGS 기반 정밀진단 의료기기 제조 기술 및 랩 서비스 노하우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인도와 아랍에미레이트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다양한 NGS 정밀진단 사업 및 유전자,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인도 최대 의료특구 AMTZ 및 유로 얼라이언스와 협약 체결을 통해 NGS 제품 제조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고 2027년까지 총 400만 건 이상의 검사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로 얼라이언스사는 제 3자 유상증자로 엔젠바이오에 신규 투자 계약을 체결하였고, 인도 식약처에 엔젠바이오의 NGS 제품 등록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는 "인수한 두 개의 미국 CLIA랩을 통한 NGS 정밀진단 사업 및 인도시장 및 중동 시장 JV설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체계로 전환하고자 한다"라며 "Global 헬스케어 시장의 45%가 넘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NGS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4억명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전문 기업인 유로 얼라이언스와 공동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2025년에는 흑자전환을 시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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