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안타는 이틀 연속 치지 못했지만,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애너하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 7회 1사 1루에서 2루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리고 있다. 이 타구는 2루수 야수 선택이 돼 타자인 김하성과 1루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됐다. 2024.06.06 zangpabo@newspim.com |
3회 첫 타석에서 호세 소리아노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7회 1사 1루에선 2루 땅볼을 쳤는데 상대 2루수 키런 패리스의 2루 송구가 빗나가 주자와 김하성 모두 살았다. 공식 기록은 야수 선택이었다. 야수 선택은 실책은 아니지만, 타자 입장에선 출루를 했더라도 범타로 기록된다. 9회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타율은 0.224에서 0.221(217타수 48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 팬 투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후보로 내세웠다. 김하성은 MVP 출신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쟁해야 한다.
별들의 축제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7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의 홈구장인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역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 등 4명이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5일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마감해, 올스타 팬 투표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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