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보 자동차가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복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전기차 생산 기지를 벨기에로 이전한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지리 그룹 소유의 볼보는 볼보 EX30과 EX90 생산을 중국 대신 벨기에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중국에서 만든 볼보 전기차의 유럽 판매 중단 조치는 더 이상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에 수출하는 볼보 전기차 생산 역시 중국 대신 벨기에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집행위원회(EC)는 전기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13개월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EC는 조사 개시 9 개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임시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볼보 EX 30 전기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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