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후 1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43% 하락한 6만7414.6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7% 내려온 3511.35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시간 기준으로 12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간밤 6만6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에 전 암호화자산에 걸쳐 레버리지 파생상품 포지션 2억5000만달러어치 이상이 청산됐다. 지난 금요일 4억달러 청산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헤지펀드 QCP는 5월 CPI 발표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자산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K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최근 경제 지표 발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고, 미국 증시와의 30일 상관관계도 2022년 이후 가장 높을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2일 CPI와 FOMC 발표 이후 금융시장 움직임에 따라 코인 시장에도 급격한 변동성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FOMC 이후 가격 반등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검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이 FOMC에 앞서 가격이 하락했다가 회의 종료 이후 반등하는 패턴을 수차례 보여왔다면서, 이번 역시 같은 패턴을 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검슈가 올린 엑스 포스팅 [사진=검슈 엑스계정] 2024.06.12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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