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총알 안타에 레이저 홈송구로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완패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MLB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218에서 0.220으로 끌어올렸다. 볼넷 1개를 추가하며 시즌 43개로 MLB 전체 선수 중 7위를 지켰다. 출루율도 0.331에서 0.334로 올랐다.
호수비 뒤엔 좋은 타격이 나온다는 야구의 속설대로 김하성의 멋진 수비와 공격은 2회말, 3회초에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 샌디에이고 선발 벨라스케스는 닉 카스테야노스가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잭슨 메릴이 커트맨 김하성에게 공을 보냈다. 김하성은 자로 잰 듯한 홈송구로 1주자를 잡아 선제 실점을 막았다.
이어 3회초 첫 타석으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초구 싱커를 때려 169.8㎞/h에 달하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1사 1루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에서 3루를 훔쳤지만 정확한 포수 송구에 잡혔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7회초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랜디 벨라스케스가 6실점에 이어 불펜도 3점을 내주며 필라델피아에 2-9로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