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이틀 연속 3출루로 활약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볼넷 2개를 추가해 내셔널리그(NL) 볼넷 부문 단독 4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MLB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26, OPS 0.741이 됐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2일 열린 MLB 오클랜드전 5회말 안타를 쳐내고 있다. 2024.6.12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이날 호수비부터 선보였다. 1회초 오클랜드 미겔 안두하의 강한 안타성 타구가 3루수-유격수 사이로 날아갔다. 믿고보는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은 백핸드로 잡아낸 뒤 2루 선행 주자를 잡았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클랜드 선발 JP 시어스의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 안타는 3-1로 뒤집는 역전의 신호탄이 됐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잭슨 메릴의 진루타로 2루 베이스를 밟았고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에 폭풍질주 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1 동점 득점을 찍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2일 열린 MLB 오클랜드전 5회말 아라에즈의 적시타에 폭풍질주 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하고 있다. 2024.6.12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클랜드의 바뀐 투수 대니 히메네즈와 만났다. 0볼-2스트라이크에서 존을 벗어난 3~6구를 모두 참아내며 시즌 40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볼넷 단독 4위가 됐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2, 3루에서 한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는 김하성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승부를 피했다. 시즌 41개째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42볼넷)를 1개 차로 추격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굿바이 홈런을 폭발시켜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36승35패로 N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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