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포함된 가톨릭의과대학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논의 기간을 연장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논의를 더 하기로 했다"며 "장기 휴진에 관한 의견을 주말까지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장기 휴진에 들어갈 경우 단계적 휴진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파행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교육부에 항의하기 위한 방안도 찾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학병원들의 집단휴진이 확대되는 가운데 1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14 choipix16@newspim.com |
비대위는 이어 "교수들이 (의대) 학생 교육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표현할 방법을 찾고 의견을 모아보기로 했다"며 "무리한 증원 인원을 교육할 수 있다는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 가능한 투쟁 방법과 대국민 홍보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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