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배우 이병헌 가족이 펫코파크를 찾은 날, 김하성이 멋진 호수비와 도루를 연출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홈구장에서 벌어진 MLB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14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 경기장을 찾은 배우 이병헌을 만나 선물을 주고받았다. 이병헌은 김하성의 팔 근육을 만져보며 놀라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프론트맨 이병헌의 펫코파크 방문을 환영한다"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21일 펫코파크를 찾은 배우 이병헌이 김하성의 팔 근육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SNS] |
21일 펫코파크를 찾은 배우 이병헌과 김하성이 선물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SNS] |
김하성의 타격은 침묵했다. 2회말 첫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다소 억울한 볼판정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좌익수 직선타, 6회말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수비에서는 내야 안타를 막아냈다. 빗맞은 타구가 투수 옆을 지나 굴러오자 빠른 대시에 이어 지체없이 1루에 송구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으로 바뀌었다.
8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15번째 도루를 수확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볼넷 5위, 도루 공동 9위다.
샌디에이고는 6-6으로 맞선 9회말 터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끝내기 우월 솔로포에 힘입어 밀워키에 7-6으로 이겼다. 2연승과 함께 39승40패로 N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