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시즌 10호 홈런을 날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샌디에이고는 0-0으로 맞선 4회말 도노반 솔라노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4번 타자 매니 마차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잭슨 메릴이 선취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이후 다비드 페랄타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타구속도 97.5마일(약 157km/h), 비거리 374피트(약 114m)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9일 애리조나전 이후 14일 만에 때린 홈런이다.
앞선 2회말 2사 주자 3루에서 첫 타석에선 로드리게스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빅리그 첫 20홈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시즌 반환점을 앞둔 79경기 만에 10번째 홈런을 쳐 지난 시즌 84번째 경기 만의 10호 홈런보다 빠른 홈런 페이스을 보이고 있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첫 시즌 8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2022시즌 11홈런, 2023시즌 17개의 홈런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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