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25 17:33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당대표 후보와 짝을 지은 '러닝메이트' 형태로 출마 선언을 이어가며 당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오후 인요한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도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합류해 원 전 장관과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원만하게 소통하고 당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당대표가 와서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 동안 성공적, 건설적으로 내부 갈등 없이 가는 게 소박한 희망"이라며 "원희룡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한달 동안 열심히 뛰어서 원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오전에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소연 변호사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시겠다면서 장광설을 늘어 놓으셨는데, 도통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 수가 없었던 것은 저뿐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이날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당이 살고 이기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직격하며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바뀌도록 끊임없이 이야기하겠다"며 "대통령이 성공해야 우리도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장동혁·박정훈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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