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이어 미국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개최국 미국이 조기 탈락하며 이번 대회 흥행은 물론 2년 뒤 개최할 월드컵 성적과 흥행에 빨간불을 켰다.
FIFA랭킹 11위 미국은 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아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우루과이(14위)에 0-1로 졌다.
[캔자스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루과이 선수가 2일 열린 코파 2024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해 실망한 미국의 크리스 리차즈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있다. 2024.7.2 psoq1337@newspim.com |
[캔자스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티아스 올리베라(왼쪽)가 2일 열린 코파 2024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7.2 psoq1337@newspim.com |
3연승(9득점 1실점)을 달린 우루과이는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미국은 1승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그쳤다. 이날 볼리비아(84위)를 3-1로 꺾은 파나마(43위)가 2승1패 승점 6으로 미국을 누르고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볼리비아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전날 멕시코(15위)도 에콰도르(30위)와 조 2위 경쟁에서 밀리면서 조별리그를 마치고 짐을 쌌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2022~2023시즌 세리에 A 우승을 합작했던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가 후반 2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는 미국에게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둔 리허설 무대였다. 2018년 취임 이후 세대교체를 이끈 그렉 버홀터 감독의 전술적 미숙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선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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