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몽골에 한국 라면, 주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K-푸드 전용 매장이 개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몽골 GS25와 함께 K-푸드 콜라보 매장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몽골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계 유통매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K-푸드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현지 소비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특히 몽골 젊은 소비자들은 한류 드라마나 예능에서 본 편맥, 한강 라면 등 한국의 편의점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하철역(라면) 콘셉트 몽골 GS25 K-푸드 콜라보 매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4.07.04 plum@newspim.com |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몽골 내 273개 편의점을 운영 중인 GS25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몽골 GS25 매장을 중심으로 K-푸드(주류, 라면 콜라보)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K-푸드 콜라보 매장 콘셉트는 한국의 지하철역을 모티브로 디자인한다. 지하철이 없는 몽골에서 한국 드라마에서만 보던 지하철역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K-푸드를 선보여 몽골 소비자들에게 한국을 간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몽골 인기 관광지에 K-푸드 전용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유망 K-푸드를 엄선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몽골은 작년 K-푸드 수출이 11.8% 증가한 국가"라며 "K-푸드 콜라보 홍보 매장 운영을 계기로 향후 몽골 수출 확대는 물론 몽골과 같은 유망 신시장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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