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가 MLB 진출 후 통산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로이터] |
3회말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2루를 훔쳐 시즌 1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볼넷을 얻은 프레디 프리먼과 이중 도루를 해 시즌 20도루를 채웠다.
2018년부터 MLB에서 뛴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2021년에 46홈런-26도루, 2023년 44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로 이적한 올해에는 오타니는 타자로만 뛰며 이날 양대 리그 선수 중 가장 먼저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71경기를 남겨놓은 터라, 오타니가 MLB 데뷔 후 처음 '30-30 클럽' 가입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1안타 2도루로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2-9로 패했다. 이날까지 오타니는 타율 0.314, 28홈런, 20도루, OPS 1.036으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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