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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다시는 탄핵 안 돼…대통령 겨냥한 특검 반드시 막겠다"

기사등록 : 2024-07-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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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론조성·댓글팀 실재하면 중대범죄"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우리 당원들이 7년 전에 들어갔다가 지옥을 경험한, 탄핵의 진입구에, 탄핵의 입구인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우리들 모두의 가슴에 피눈물로 고여있는 탄핵의 상처, 절대로 다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TV 유튜브 갈무리] 2024.07.15 oneway@newspim.com

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 검증에 나선 이후 '원희룡에 실망했다', '왜 이렇게 싸우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저라고 마음이 편하겠다. 저는 정말 절박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특검은 반드시 저지해야만 한다. 특검은 곧 탄핵"이라면서 "우리 당의 분열과 대통령의 탄핵을 노리는 거대 야당의 계략이고 덫"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야당은 대통령을 겨냥한 무차별 수사를 노리고 있다. 당대표와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이 같다면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은 절대 받아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과 정치적 목적이 같다면 왜 우리 당 절대다수의 의원들과 대통령이 한 목소리로 함께 반대하는 특검에 찬성하나"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또 "선거에서 후보 검증은 필수"라면서 "우리 내부의 검증을 넘지 못한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 한들, 얼마나 버티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 시절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여론조성팀이 있었고, 심지어 댓글팀까지 있었다는 폭로와 보도가 있었다"면서 "실제로 존재한다면 중대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도 당장 한동훈특검법에 이 내용을 추가해 특검을 하자고 한다. 저는 특검에 반대한다"면서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고 해도 중대한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당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하지는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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