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2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했다.
사전 신청 청년 50여명, 전문가 패널, 금융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도약계좌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 청년금융 여건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사진=뉴스핌DB] |
이 자리에서는 '청년도약계좌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금융위와 서금원은 지난 6월 청년금융 포커스그룹을 구성·운영하는 등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건의사항을 면밀히 수렴·검토해 이를 바탕으로 추진과제들을 마련했다.
우선 앞으로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NICE, KCB 기준) 받을 수 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점이 반영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에 걸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가 하반기 중 구축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센터 5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로 운영될 예정이며, 년들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을 높이고 금융경험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들의 부득이하고 긴급한 목돈 수요를 감안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일부를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를 도입한다. 부분인출 가능액은 누적 납입액의 최대 40% 이내로 제한되며 부분인출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 및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한 경우와 동일하다.
청년도약계좌의 필수정보·혜택 등을 보다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 UX 개선을 유도한다. 정부기여금 적립 현황, 우대금리 충족 현황, 만기시 기대수익, 자유적립식 구조 등 필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 뿐만 아니라 저축유인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부터 청년도약계좌 SNS를 개설해 청년도약계좌를 비롯한 금융 관련 정보·혜택 제공을 강화한다. 가입자들이 참여하는 납입목표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만에 133만명이 가입. 가입요건 충족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했으며 현재까지 가입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청년도약계좌가 청년 세대에게 보편적 자산형성의 기회를 부여하고 금융여건을 개선하는 중심축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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