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맏형' 최경주가 생애 첫 시니어 투어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줄였다.
최경주. [사진 = PGA] |
최경주는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리처드 그린(호주·7언더파 209타)과 한 타 차다.
이날 최경주는 3~6번 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14번홀까지 5타를 줄여 6타차 선두를 달렸다. 15, 16번 홀에서 두 홀 연속 더블보기로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6m 버디를 잡아 2위와 1타차 리드를 유지한 무빙데이를 마쳤다.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시니어 투어 첫 승리를 거둔 최경주는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 텔레콤 오픈에서 젊은 선수들과 겨뤄 54세의 나이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양용은은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9위(6오버파 222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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