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황선우를 빼고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7초96으로 16개 참가국 중 7위에 올랐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김우민이 지난 28일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4.7.28 psoq1337@newspim.com |
한국을 포함한 상위 8개 팀은 31일 오전 5시 15분에 결선을 치른다.
그동안 한국 수영은 개인 종목에서만 올림픽 결선에 나섰다. 개인 종목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른 선수도 남유선(2004년 아테네 여자 개인혼영 400m), 박태환(2008년 베이징 남자 자유형 200m·400m, 2012년 런던 남자 자유형 200m·400m·1,500m), 황선우(2021년 도쿄 남자 자유형 100m·200m)와 이번에 김우민(2024년 파리 남자 자유형 400m)까지 4명뿐이었다.
그동안 한국 수영은 올림픽 계영 종목 결선 진출을 꿈꾸지도 못했다. 하지만,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면서 남자 계영 800m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1초94로 2위에 올랐다. 1위 중국(7분01초84)과의 격차는 불과 0.1초였다.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들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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