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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검객' 오상욱, 오늘밤 사상 첫 펜싱 2관왕 도전

기사등록 : 2024-07-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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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조별리그 2차전... 탁구 신유빈은 단식 32강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흘 연속 이어지던 금빛 낭보가 끊겼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개막 5일째인 31일엔 믿고 보는 '뉴 어펜져스'가 뜬다. 세계랭킹 1위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시작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에 나선다.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뉴 어펜져스'는 기존 멤버인 오상욱·구본길에 신예 박상원과 도경동으로 꾸려졌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한국선수단 금맥을 뚫었다. 단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검객으로 나설 오상욱이 단체전까지 우승으로 이끈다면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된다. '뉴 어펜져스'는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캐나다를 상대하며 결승전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오상욱이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4.7.28 psoq1337@newspim.com

이날 '셔틀콕 여제' 안세영과 '성숙해진 삐약이' 신유빈도 코트에 나선다.

배드민턴 여자 단신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8월 1일 오전 2시 30분 취셰페이(프랑스)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예선 1차전에서 안세영은 루마니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74위)를 2-0(21-15, 21-11)으로 가볍게 제쳤다. '낭만있게 우승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던 안세영은 취셰페이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 [사진 = BWF]

신유빈은 31일 오후 5시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조지나 포타(헝가리)와 격돌한다. 앞서 열린 첫 경기 64강전에서 신유빈은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게임 스코어 4-0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도쿄 올림픽에서 단식 32강에서 멈췄던 신유빈은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조지나 포타와 한 번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어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신유빈이 29일 탁구 혼합 복식 4강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한국의 메달밭' 양궁 개인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녀 단체전을 휩쓴 한국 양궁은 5개 전관왕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남자 양궁 이우석(코오롱)과 김제덕(예천군청), 여자 양궁 남수현(순천시청)은 오후 9시 36분부터 개인전 32강전과 16강전을 차례대로 치른다. 남자 개인전은 8년 만에 금메달 도전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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