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선식품이 7.7% 올랐고,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체감물가는 여전히 부담이 큰 상황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 기간 전기·가스·수도는 5.0% 하락했지만 서비스는 2.3%, 공업제품은 2.6% 상승했다. 석유류는 8.4% 오르며 2022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그림 참고).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24.08.02 100wins@newspim.com |
농축수산물은 5.5% 올랐다. 상승폭 자체는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하지만 사과는 39.6%, 배는 154.6% 증가하며 여전히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배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0%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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