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지난 1~2일에 이어 세 번째 압수수색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큐텐테크놀로지, 티몬, 위메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큐텐 본사 앞에서 피해자들이 신속한 해결 및 수습을 촉구하며 우산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2024.07.28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지난 1~2일 이들 회사를 포함해 구영배 큐텐 대표의 자택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재무·회계 자료 등에 대한 증거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가 추산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2100억원 규모로, 앞으로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큐텐 그룹의 재무를 총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본부장을 시작으로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한 뒤 구 대표 등 경영진을 조사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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