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전당대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2022년 전당대회보다 훨씬 투표율이 높다"고 반박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호남이 전체적으로 30%에 못 미치고 있어서 투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ARS(자동응답전화) 투표를 하지 않고 있다. 최종 투표율을 보고 객관적으로 높은지 아닌지를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왼쪽 부터), 김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4 leehs@newspim.com |
이번 당대표 선거의 시도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선거인단 69만7351명 가운데 18만4605명이 참여해 26.47%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당원이 가장 많은 전북·광주·전남에서 당대표 투표율이 각각 20.28%, 25.29%, 23.17%를 기록해 20%대를 면치 못했다.
다만 민주당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호남권 투표율은 2022년 전당대회 때보다 3~7%p가량 증가했다.
현재까지 온라인 투표 결과를 공개한 지역들 가운데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투표수가 2022년 당시 온라인 투표율보다 높다. ▲부산 6.52%p ▲대구 8.95%p ▲인천 11.90%p ▲광주 7.11%p ▲울산 5.77%p ▲충북 8.80%p ▲충남 5.38%p ▲전북 3.08%p(최고위원 선거 6.09%p) ▲전남 6.41%p ▲전남 6.41%p ▲경북 5.45%p ▲경남 8.59%p ▲제주 0.59%p 증가했다. 강원 지역은 ▲0.79%p 감소했다.
ARS 투표를 포함한 2022년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율은 37.09%였다.
그보다 앞선 2020년 8월 전대는 41.03%, 2021년 5월 전대는 42.74%의 총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전대 결과는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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