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12 11:09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주(5~9일)에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했지만,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높은 전력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집중호우·태풍 등 재해가 겹치면 전력 수급관리에 더욱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전력설비 현장을 찾아 재해 대응체계와 현장 등 점검에 나섰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2일 조치원-전의 송전선로 철탑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조치원-전의 송전선로 철탑은 최근 이전 설치돼 취약설비로 관리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에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인 93.8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 '전력피크' 달성 이후에는 점차 전력수요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이번 여름에는 광복절 이후로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전력수요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남호 차관은 철탑을 방문해 집중호우·태풍 등 재해 대비 사전조치 현황을 살피고 비상 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최남호 차관은 "지속적인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증가할 수 있다"며 "전력설비 고장이 국민의 안전과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협업해 안정적인 계통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