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경북 영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 경북 예천군 한 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써 ASF는 올해 일곱 번째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23시까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과 대구 동구‧군위 지역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과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 시군의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한다.[사진=경북도]2024.07.14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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