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13 04:4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1년 만에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복귀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자신에게 제기된 범죄 혐의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X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X 복귀는 이날 오후 8시 예정된 머스크 CEO와 인터뷰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이름을 X로 변경했다.트위터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건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했지만,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한 달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했다.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출시된 트루스 소셜을 종종 이용해 왔지만, X와 비교하면 이용자 수가 적은 탓에 X만큼 그의 메시지 전파력은 약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