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 7월 사업체종사자 증가폭이 13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사업차종사자 증가 폭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숙박 및 음식점업 분야 종사자 수는 6개월째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뚜렷하다.
◆ 7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2013만1000명…13만4000명 증가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7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1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1999만7000명 대비 13만4000명(0.7%) 증가했다.
사업체종사자 증가세는 최근 둔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증가폭(13만4000명)은 6월(12만8000명)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43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7월 증가폭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2024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08.29 sheep@newspim.com |
산업별 종사자 감소세는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크게 두드러졌다. 지난 7월 기준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2.7%) 감소했고, 지난 2월부터 반년째 하락세다. 건설업과 협회·단체·기타 개인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만2000명, 5000명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9만1000명(3.9%)이 증가했지만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4000명·1.9%)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만9000명·1.6%)에서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전 산업 가운데 종사자 수 비중이 19%를 차지해 가장 큰 제조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9000명(0.2%) 증가했다. 중분류별로 보면 종사자 수는 기타 운송장비제조업(1만3000명),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4000명), 전기장비 제조업(3000명) 순으로 종사자가 증가했다.
반면 의복·의복 액세서리·모피제품 제조업과 섬유제품 제조업은 각각 4000명, 3000명 감소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종사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줄었다.
◆ 6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임금 386만1000원…근로시간 147.5시간
지난 6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6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4000원(3.3%) 올랐다.
다만 물가수준을 반영하면 임금상승폭은 줄어든다. 6월 기준 물가를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39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336만2000원) 대비 3만원(0.9%) 증가했다.
2024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08.29 sheep@newspim.com |
종사상지위별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상용근로자 410만8000원, 임시일용근로자 175만8000원으로 각각 14만5000원(3.7%), 1만1000원(0.6%)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 548만8000원, 300인 미만 사업체 352만9000원으로 각각 18만원(3.4%), 11만3000원(3.3%) 늘었다.
6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7.5시간으로 전년 대비 11.8시간(7.4%)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21일에서 올해 19일로 2일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08.29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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