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출하 물량 3만톤을 추석 전까지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청남도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성수용 배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출하 작업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사과, 배는 저온 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하고 추석 출하 물량도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충청남도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추석 성슈용 사과, 배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9.01 plum@newspim.com |
송 장관은 "과일실속 선물세트는 작년 추석보다 2만세트 늘어난 10만세트로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성수용 사과(홍로) 생산량은 9만톤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배(신고)의 조기출하 비중도 전년대비 38% 상승했다.
송 장관은 "당분간 과일의 성숙기에 적합한 청명한 날씨가 지속되고 성수용 사과·배가 본격 출하되는 9월부터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작년보다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10kg 기준 6만9357원으로 전년대비 13.2% 감소했다. 배(신고) 도매가격은 15kg 기준 4만2104원으로 전년대비 7.0% 내렸다.
송 장관은 "수확이 끝날 때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고, 내년에는 일년내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촘촘한 재고관리와 수확 후 관리 등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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