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에 양자컴퓨팅 플랫폼이 구축돼 유니콘 기업이 적극 육성된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2일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 선정 결과를 알렸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 선정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4.09.02 nn0416@newspim.com |
이번 선정된 사업은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구축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5억원, 시비 31억5000만원, 민간 4억원 등 140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 소부장 기업의 스케일업 밸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양자컴퓨팅과 관련해 극저온 냉동기, 고주파 케이블, 큐비트 측정 및 제어회로 장치 등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다.
대전시와 표준연은 이번 사업으로 2027년까지 대전에 20개 소부장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5년 기업 3곳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고 대전에 2000억원 규모 시장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또 대전투자청을 통한 지속적 기업 지원도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표준연 강노원 성과정책본부장은 "대전투자청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대전으로 우수한 기업이 유입되고 또 이들 중 경쟁력 있는 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도 표준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모습이다. 장호종 부시장은 "대전은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14개 대학이 밀집해 우수 인력 확보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췄다"며 "이번 양자컴퓨팅 플랫폼 구축 사업 뿐만 아니 양자 관련 센싱 부문 등의 기술 확보와 사업화의 최적지가 바로 대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정부가 공모계획인 국가 양자클러스터 유치에서도 대전시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연규 표준원 부원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센싱 등의 부문은 대한민국도 최상위 경쟁력을 갖춘 만큼 관련 기술과 산업화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한민국에서 양자기술·산업 최적지인 대전시가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면 기술과 산업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종 부시장은 "양자기술 관련 사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곧 국가 경쟁력과 부합하고 있다"며 "대전시도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또 유수의 기업들과 연구소 유치에 관심을 갖고 발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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