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난 3일 추석 명절을 대비해 민간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인 광양LNG터미널을 찾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그는 이날 현재 운영 중인 1~6호기와 건설 중인 7~8호기를 함께 살폈다. 광양 LNG 터미널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민간 LNG 기지로 출발해 총 6기·93만킬로리터(kl) 규모의 저장 탱크를 운영 중이다. 현재 각 20만kl를 저장할 수 있는 7~8호기를 건설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광양 제철소뿐만 아니라 인근 발전소에 LNG를 공급하고 있으며, 추후 수소생산시설에도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중요 국가기간시설로 여겨진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LNG광양터미널 내 운영 중인 저장탱크의 상부에서 열화와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2024.09.04 rang@newspim.com |
LNG 저장 탱크는 신규 건설 시 철근 조립과 콘크리트 타설, 용접 등 중요 공정 단계별로 가스안전공사가 시행하는 생산단계검사를 받아야 한다. 운영 중에는 법에서 정한 주기인 5년·15년별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시설 안전 여부를 확인 받아야 한다.
이날 박경국 사장은 현재 운영 중인 5호기의 상부에 올라 구조물 열화와 손상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어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8호기 신규 건설 현장에 들러 안전 관리에 매진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경국 사장은 "LNG 저장 탱크 안전 관리는 단순한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를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을 예방하는 중요 업무로, 그동안의 무사고는 현장 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안전 관리 실천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하고 빈틈 없는 안전 관리를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광양 LNG 터미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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