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추석 명절을 맞아 '간편 차례상'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8일까지 명절 간편식 대표 주자 '피코크 제수용' 행사 상품 40여종 중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추석 명절을 맞아 간편식 판촉전에 나선다. 사진은 이마트 내 간편식 코너에 피코크 제품이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 |
행사 대상 품목은 흰 송편, 모싯잎 송편 등 송편류 5종과 식혜, 수정과 등 음료 4종, 모듬전, 소고기육전 등 전류 6종을 포함한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올리브유, 두부 등 주방 필수품까지 총 40여종이다.
특히 지난 7월 피코크가 '고급 가성비'의 정체성을 강화함에 따라 300여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인하해 간편 차례상 대표 품목의 가격도 함께 낮아졌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떡갈비(450g)' 판매가격은 기존 9480원에서 7980원으로 16% 저렴해졌으며, '피코크 흰송편(600g)'등 송편 5종의 가격은 기존 8480원에서 7980원으로 6% 내렸다.
이마트가 추석을 맞아 간편식 판촉 행사에 나선 것은 간편 제수용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간편 제수용품은 혼자 추석을 보내지만 명절 기분을 느끼고 싶은 '혼추족',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을 덜려는 '차례족'을 모두 만족시키며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당일 D-16일부터 D-8일까지의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9월 1일~9일까지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9월 13일~21일)과 비교하면 23% 늘었다. 지난해 추석 또한 2022년 8월 25일~9월 2일에 비해 3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마트 델리코너도 추석 수요를 잡기 위해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섰다. 오색전, 동태전, 완자전, 육전 등 6종류의 전을 한 팩으로 구성해 다양성이 있는 '알찬 모듬전 세트'를 2만5980원에 판매한다.
소비기한이 짧아 명절 직전에 준비하는 나물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는 13일부터 명절 시즌에만 판매하는 국산나물 100%로 고사리, 도라지, 무나물, 시금치, 숙주나물, 콩나물로 구성한 '명절 6종 나물(360g)'은 제수용과 비빔밥용 모두 활용 가능하며 판매가는 9980원이다.
델리코너의 명절 한정기획 상품 역시 매 명절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추석기간 판매한 전과 나물류는 같은 해 설 명절 기간보다 매출이 10% 신장했고, 올해 설 또한 작년 추석보다 2% 성장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오는 1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비비고 언양식 바싹 불고기(920g)'를 2000원 할인한 1만2480원에, '동원 개성왕만두(2.03kg)'를 1500원 저렴한 1만480원에 선보인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는 '차례족' 모두에게 간편 차례상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물가 속 고객들이 저렴하게 명절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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