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가 18일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던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70승 고지에 오르며 4위 두산과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7위 롯데는 5위 kt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18일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KBO 리그 역대 36번째 1000탈삼진을 기록한 LG 임챤규. [사진 = KBO] |
LG 선발 임찬규는 6.2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임찬규는 KBO 리그 역대 36번째 1000탈삼진, 역대 53번째 1200이닝 투구 기록을 달성했다.
LG는 2-2로 맞선 9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무사 1, 2루에서 홍창기의 1루 선상을 뚫는 적시타와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4-2로 앞서갔다. 이어 바뀐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도 김민수의 안타와 문보경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쳐 가을야구 진출 희망이 더욱 멀어졌다.
삼성은 수원에서 디아즈의 극적인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kt를 8-6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확정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디아즈. [사진 = 삼성] |
삼성과 kt는 8회까지 5-5로 팽팽히 맞섰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kt 손동현의 3구째 커브를 때려 중월 3점포를 터뜨려 균형을 깼다.
창원에서는 NC가 한화를 5-2로 따돌렸다.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올해 NC에 입단한 우완 투수 임상현은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점만 주는 쾌투로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데뷔승을 따냈다. NC 구단 역사에서 고졸 신인 투수가 입단 첫해 선발승을 기록한 건 임상현이 처음이다.
임상현. [사진 = NC] |
NC는 데이비슨이 0-1로 뒤진 1회말 좌중월 투런포로 2-1로 역전했다. 데이비슨은 시즌 45번째 대포를 쏴 KIA 김도영과 8개차로 홈런 1위를 굳혔다.
한화는 2회초 채은성의 좌중월 솔로포로 2-2 동점을 이뤘다. 채은성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는 5회말 천재환, 서호철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주원의 좌선상 2타점 2루타와 김휘집의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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