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성매매 추방 주간을 맞아 '성매매 없는 세상, 함께 걷는 발걸음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성매매 추방 주간'을 맞아 '성매매 없는 세상, 함께 걷는 발걸음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매매 추방주간 포스터=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공 kboyu@newspim.com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성매매 및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해당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9월 19일~25일 한 주간을 성매매 추방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성매매특별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성매매 방지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이 24일 열린다. 성매매특별법은 2000년 전북 군산시 대명동에 있던 성매매 집결지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계기로 2004년 제정·시행됐다.

이번 포럼은 원혜욱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성매매특별법 시행 20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의 기조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송봉규 한세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의 '성매매 실태 조사를 통해 본 온라인 성매매 현황과 과제', 장임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하영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성매매 없는 세상을 향해 함께 걸어 나간다'는 주제를 담은 걷기 챌린지인 '도전! 발자국 챌린지'가 진행된다. 폭력 없는 세상을 의미하는 주황색 옷을 입거나 물건을 가지고 7일 동안 1만 9250걸음 이상 걸으면 된다.

신보라 여성인권진흥원장은 "이번 성매매 추방 주간을 통해 성매매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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