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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62K서 BOJ 금리 결정 기다리며 횡보

기사등록 : 2024-09-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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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6만 2000달러선에 머무르며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7% 오른 6만 280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 상승한 244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50bp 인하하는 '빅컷'을 결정한 직후 6만 달러 위로 오르기 시작해, 이날까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이 경기 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인하 폭을 키웠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전날 하락했던 뉴욕증시도 간밤에는 연착륙 가능성으로 초점을 옮기면서 강한 랠리를 연출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만 3000달러 달성 이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비트코인이 확실한 상승 추세로 돌아서려면 당장 6만 4000달러 돌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명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 밥 루카스는 일일 가격 사이클 패턴을 기반으로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쉬운 부분은 거의 지났다"면서 조만간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위해 더 많은 힘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인 시장 참가자들은 20일 오후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과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 중이다.

전문가들은 BOJ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연내 큰 폭의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 경우 지난달 초와 마찬가지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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