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 21일 전남 장흥군 탐진강 수위가 상승해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9.22 ej7648@newspim.com |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지역에 최대 400mm의 폭우가 내리며 1100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4일간 지속된 비로 인해 주택 및 도로 침수, 가로수 전도 등 11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진도 112.2㎜, 해남 산이 101.0㎜ 등 주요 지점에서는 최대 60분 강수량을 기록했다. 누적 강수량이 여수산단 400.5mm, 장흥 385.0mm, 순천 378.2mm 등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 21일 밤 전남 장흥군 장흥읍 한 마을에서 관계자들이 응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4.09.22 ej7648@newspim.com |
순천, 보성 등 전남 8개 시·군은 9월 강수량 극값을 갱신했다.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인명과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장흥군에서는 80대 A씨가 실종됐다. 해남과 여수 등에서는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광양시 옥룡면에서는 248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53개 항로 중 48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경계 단계로 상향돼 총 369세대 449명이 임시 대피했다.
해남, 진도 등에서 147채의 주택이 침수됐다. 진도에서는 시장 점포 34곳이 물에 잠겼다.
농작물 피해로는 해남 95㏊, 나주 50㏊ 등 수확을 앞둔 벼 222.6㏊와 배추 모종이 유실됐다.
전남도 등은 피해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