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벼 재배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통계청의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65만7000톤으로 전년(370만2000톤) 보다 1.2%(4만5000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벼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69만8000ha(헥타르·1만㎡)로 작년(70만8000ha)보다 1.5% 줄었다. 재배면적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75년 이후 역대 최소다.
정부는 쌀 수급균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 적정생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영향으로 벼 재배면적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10a(아르·100㎡) 당 예상 생산량은 524kg로 작년(523kg)과 비슷한 수준이다.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증가하면서 포기당 이삭 수는 증가했으나 이삭당 낟알 수가 감소하면서 10a당 예상 생산량은 변동이 미미했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6.0%), 제주(-5.5%), 전북(-4.1%), 서울(-2.8%), 경북(-2.7%), 강원(-2.2%), 전남(-2.1%), 경남(-0.8%), 경기(-0.5%), 충남(-0.3%) 등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반면 대구(85.6%), 충북(2.5%), 인천(1.9%), 광주(1.5%), 대전(1.5%), 울산(1.4%), 세종(0.5%) 등에서는 생산량이 늘었다.
가루쌀 재배단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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