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대규모 피해를 본 피해자를 위주로 구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8일 오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실제 자금 대출 시행률이 낮은 점 ▲금융지원 대출 금리가 비교적 높은 점 ▲지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 실행률이 2%대에 그치는 점 등을 지적받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도 있다. 2024.10.08 leehs@newspim.com |
그는 "말씀주신 대로 모든 피해업체들을 구제할 만큼 긴급 자금이나 신보위 기금 예산이 다 쓰여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분들에 대해 가능한한 피해 구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 정도는 보전을 받으셨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오 장관은 또 "티메프 사태에서 100만원 이하 피해자가 85%~90% 정도"라며 "그분들께서는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1억원 이상 피해자들은 2% 정도이나 50% 이상이 (긴급자금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이언주 의원 자료에 따르면 금융지원 대출 금리가 3.8%~4.9%로 6대 은행 가계대출 평균 금리(3.66%~4.33%)보다 높았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금융위 사안이라 금융위와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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