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와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오는 17일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을 재개한다.
전삼노 집행부는 지난 1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17일 삼성전자 5개 노조 대표와 사측 교섭위원 간 상견례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17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15일에 먼저 실무 교섭을 제안했으며 교섭 안건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한다. 사진은 지난 7월 22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스포렉스에서 열린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핌 DB] |
본교섭은 격주 월요일 임금 협상을, 매주 수요일 단체협약 협상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삼노는 지난해 8월 대표교섭권을 확보한 뒤 삼성전자 창사 첫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대표교섭 지위가 유지되는 1년간 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전삼노는 지난 3일 대표교섭권을 재확보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2023∼2024년 임단협에, 2025년 임단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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