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가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혁신 행보를 이어간다.
15일 코스맥스는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래,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1위 ODM 기업으로 올라선 뒤 새로운 신사옥 건립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20년 준비에 나섰다.
코스맥스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코스맥스] |
지난 8일 상하이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코스맥스그룹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경수 회장은 창립 멤버인 20년차 직원들을 시상하며 공로를 치하하고, 지난해까지 코스맥스차이나를 이끌어 온 최경 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코스맥스는 창립 20주년에 맞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신사옥 건립에도 들어갔다. 신사옥 부지는 상하이 신좡공업구에 마련했다. 이곳은 연구·생산·마케팅이 통합된 새로운 업무 공간이 될 예정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제조 시간 단축 및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은 급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2021년엔 6600억원을 돌파했다. 약 1000여 곳의 현지 고객사를 보유한 코스맥스는 연평균 생산량은 14억9000만 개에 달하며,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더욱 다지고 있다.
코스맥스그룹 내 중국사업을 맡고 있는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기념식에서 "중국 법인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한국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중국 법인이 지금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와 고객감동을 실천하며 미래 20년을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