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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참의장 "북한 핵·미사일 위협, 심각한 도전"

기사등록 : 2024-10-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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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의장 '북한 폭파' 안보 감안
방미 취소하고 화상으로 49차 MCM
"北 도발적 행위·러시아-北 군사협력
한반도·전 세계 긴장·위협 고조" 평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합참의장은 18일 "북한의 증대되는 핵・미사일과 사이버 위협 등 한반도는 물론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와 러시아·북한의 군사협력 증대가 한반도와 전 세계의 긴장과 위협을 고조시킨다"고 평가했다.

한미는 이날 49차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화상으로 열었다. 한미 합참은 당초 김명수 합참의장이 미 워싱턴DC를 찾아 MCM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 합참이 18일 49차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화상으로 열고 있다. 한미 합참은 당초 김명수(사진 오른쪽) 합참의장이 미 워싱턴DC를 찾아 MCM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최근 안보 상황이 엄중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사진 왼쪽 위는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아래는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사진=합참]

하지만 지난 15일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연결 도로·철로 폭파 등 최근 안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김 의장이 방미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한미가 화상으로 열었다.

이번 MCM에는 한측 김명수(해군 대장) 의장과 진영승(공군 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미측 찰스 브라운(공군 대장) 합참의장, 사무엘 파파로(해군 대장)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육군 대장)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참석했다.

한측 김 의장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교전국 관계' 주장과 오물・쓰레기 풍선 등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최근 창설된 한측 전략사령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작전계획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2023년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긴밀한 연결고리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확장억제와 한반도 방어에 대한 미국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합참이 18일 49차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화상으로 열고 있다. 한미 합참은 당초 김명수 합참의장이 미 워싱턴DC를 찾아 MCM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최근 안보 상황이 엄중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사진 위 왼쪽은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오른쪽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아래는 김명수 한국 합참의장. [사진=합참]

한미 합참의장은 미 전략폭격기 B-52 2대와 한일 전투기가 함께 실시했던 한미일 3자 공중훈련을 포함해 올해 첫 시행한 다영역의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이 상호운용성 향상 등 3국 안보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 합참의장은 미래연합사 구축을 위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의 추진에 있어 많은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변함없는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했다. 이에 대한 의지를 양측의 가장 강한 표현으로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반도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공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에 인식을 함께했다.

MCM은 한미 군사동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해마다 또는 필요 때 열고 있다. 한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에 하달한다. MCM은 1978년 처음 연 이후 한미가 번갈아 열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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