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3시즌 연속 꼴찌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4시즌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방문경기에서 3-0(25-17 25-22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왼쪽)가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방문경기에서 상대 블로킹 위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4.10.22 zangpabo@newspim.com |
2021-2022시즌 여자 배구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첫 시즌 개막 5연패, 이듬해 17연패, 지난 시즌 개막전 패배 후에야 승리를 맛봤다.
그러나 이번 시즌 장소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페퍼저축은행은 놀라운 전력 변화를 보여줬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바르바라 자비치(이상 14득점), 장위, 이한비(이상 12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박정아는 63.64%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고, 미들 브로커 장위는 3개의 블로킹 득점을 따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 신임 장소연 감독. [사진=KOVO] 2024.10.22 zangpabo@newspim.com |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박정아의 오픈 공격 2개와 하혜진의 서브 에이스 2개를 묶어 4연속 득점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외국인 선수 자비치가 10-7에서 2연속 득점을 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아시아쿼터로 뽑은 장위는 속공과 블로킹으로 네트 앞을 지켰다.
반면 도로공사는 2세트에선 8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선 장위의 속공과 이한비의 스파이크 등을 앞에숴 25-14로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에 3-1(25-18 25-21 22-25 25-20)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화재 새 외국인 선수 그로즈다노프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높이를 앞세운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4.10.22 zangpabo@newspim.com |
삼성화재 새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는 서브 3득점, 블로킹 1득점을 비롯해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김정호가 11득점, 알리 파즐리가 10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7개의 서브 에이스를 따내며 2개에 그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정규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전날 미겔 리베라 신임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한 KB손해보험은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이날 경기를 맞이했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는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지만 혼자서만 범실 12개를 해 문제를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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